
떠오르는 SF작가, 하인라인의 후계자라는 평이 자자한 노인의 전쟁 3부작입니다. 처음 생각했을 땐, 최근 나온 SF 중에 제대로 된 게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자 정말로 존 스칼지가 하인라인의 후계자라 할 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존 스칼지는 하인라인과 같이 이야기꾼의 재주가 출중합니다. 참고로 이 서평에선 <조이의 이야기> 등, 외전을 다루지 않습니다.
노인의 전쟁 3부작은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인의 전쟁은 맨 처음, 존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이 소설은 길이 남을 명문으로 시작되는데, 직접 전부 읽어보시면 알 겁니다. 스포일러가 될까, 이야기 소개는 미루고 있는데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건 다 미루더라도 '재밌다'입니다.
SF에 부담이 있는 독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작 내내 한 번도 흥미를 잃어버린 적이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하인라인 급의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이야기 소개를 약간만 해보자면 존은 75세에 해외 식민지를 다른 외계 지성체에 빼앗기지 않도록 하려는 지구와는 다른 군에 입대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 죽는 이 군대에 입대하는 이유는 이 군대에선 인공육체로 젊은 몸을 주기 때문이죠.
유령여단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몸에 영혼만 써서 나오는 툭수부대를 뜻하며, 유령여단 책에선 중요한 박사 한 명의 DNA 정보로 유령여단의 특수부대원 한 명을 만들고 그에 관해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마지막행성은 모든 군 임무를 마치고 식민지 개척에 배정된 존이 식민지를 지키려 애쓰는 이야기입니다.
셋 다 재미있게 읽었고, 읽으면서 왜일까, 엔더의 게임이 내내 생각났습니다. 그 앤더의 게임만큼 훌륭한 이야기꾼이라서 그럴까요.
추천합니다. 존 스칼지,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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